세계 체스 챔피언을 지낸 마그누스 칼센(Magnus Carlsen)은 인도 체스 스타 구케쉬 D(Gukesh D)의 인상적인 활약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와의 세계 체스 챔피언 대결에는 관심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2022년 동기를 잃었다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포기한 칼센은 최근 유튜브 채널 ‘Take Take Take’에서 구케쉬와의 대결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그건 내가 아니다”라며, “구케쉬와 그 대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나는 이제 이 서커스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구케쉬의 뛰어난 경기력 극찬
칼센은 구케쉬의 경기력을 극찬하며 그가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모든 것이 매우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구케쉬 본인도 타이브레이크로 갈 거라고 예상하며 자동조종 모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회가 찾아왔고 모든 것이 끝나버렸습니다.”
또한, 칼센은 결승전에서 끈기를 발휘한 딩 리런(Ding Liren)의 경기력도 칭찬했습니다. “딩의 경기 방식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게 많지만, 그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수준을 실제로 끌어올렸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구케쉬의 역사적 업적
올해 4월, 구케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8인 후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세계 챔피언 도전자로 등극했습니다. 당시 참가자 명단에는 이안 네포냐치(Ian Nepomniachtchi),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 파비아노 카루아나(Fabiano Caruana)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칼센은 “우리가 구케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뛰어난 순간도 있었고, 약한 순간도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그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구케쉬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여정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는 먼저 피더 서킷에서 출발했고, 첸나이 대회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 다음 후보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올림피아드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죠, 비록 그것이 공식 사이클의 일부는 아니었지만요.”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