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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투입에도 첫 골 무산…울버햄튼, 노팅엄과 1-1 무승부

By정지원 (Jung Ji-won)

7월 25, 2025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이후 1무2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노팅엄은 1승2무로 승점 5점을 쌓았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선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58분 만에 교체됐던 그는, 최근 주춤한 활약 탓에 개리 오닐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얻지 못한 모습이다. 황희찬이 빠진 오른쪽 윙 자리에는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울버햄튼은 노팅엄의 우드에게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분 뒤, 벨가르드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오닐 감독은 후반 15분, 주앙 고메스와 아잇누리를 빼고 황희찬과 토마스 도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로 들어간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패스를 연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도일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노팅엄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드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은 값진 승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고, 황희찬은 여전히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