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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FL 신인 드래프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평가 ‘긍정 일색’

By이지민 (Lee Ji-min)

5월 2, 2025

2025년 NFL 드래프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선택한 선수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을 찾기는 어렵다.

전체 4순위로 윌 캠벨(Will Campbell)을 지명하고, 2라운드 초반에 러닝백 트레비욘 헨더슨(TreVeyon Henderson)을 선택한 데 이어, 후기 라운드에서도 ‘가성비 좋은’ 지명을 이어간 패트리어츠의 드래프트 운영은 미디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크 브레이블(Mike Vrabel) 감독 체제에서 이뤄진 첫 드래프트라는 점에서도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리그 내 관계자들도 패트리어츠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였다. AFC 소속 한 스카우트는 보스턴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패트리어츠는 정말 좋은 드래프트를 치렀다. 많은 선수들이 즉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일차에 지명된 조슈아 파머(Joshua Farmer)와 브레이든 스윈슨(Bradyn Swinson)은 뛰어난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패트리어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하며, 프리 에이전시를 통해 보완하지 못했던 포지션의 전력을 강화했다.

상위 4명의 지명 선수 모두 공격 포지션에 집중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패트리어츠는 3라운드에서 워싱턴 주립대(Washington State)의 와이드리시버 카일 윌리엄스(Kyle Williams)를, 4라운드에서는 조지아 대(University of Georgia)의 센터 자레드 윌슨(Jared Wilson)을 지명했다. 윌슨은 패트리어츠가 선택한 세 명의 오펜시브 라인맨 중 한 명으로, 캠벨과 함께 7라운드에 선택된 미주리 대(Missouri)의 오펜시브 태클 마커스 브라이언트(Marcus Bryant)도 포함된다.

드래프트가 마무리된 이후, 한 AFC 소속 분석 책임자는 이번 클래스가 리그 전체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말 단단한 클래스다. 내가 좋게 본 선수들로 여러 빈틈을 메웠다”며 “특정 선수나 픽에서 엄청난 가치를 느끼진 않았지만, 상위 여섯 명 중 단 한 명도 ‘이건 아니지’ 싶은 픽이 없었다. 그건 리그 대부분 팀들이 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기본만 잘해도 리그 절반보다는 나은 드래프트가 된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뉴잉글랜드는 새로운 프런트와 코칭 스태프 체제 아래에서 첫 드래프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이들이 필드 위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